캘린더를 꾸밀 때마다 작은 고민에 빠집니다. 매일 보는 화면이니 이왕이면 예뻤으면 좋겠는데, 막상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괜히 더 복잡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꾸미고 싶은 마음과 깔끔하게 쓰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늘 갈팡질팡합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스티커를, 어떻게 붙이고 있을까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스티커를 살펴보니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존재감이 강한 스티커보다 날짜 아래에 조그맣게 표시하거나, 형광펜으로 슥- 칠한 듯한 작은 스티커들이 인기였어요.

어쩌면 캘꾸는 이것 저것 많이 붙이는 것보다, 어디에 어떤 포인트를 더하느냐가 더 중요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사랑받고 있는 스티커 다섯 가지를 소개할게요.

1. 타이니 마크 데이트

날짜 아래에 콕 집어 표시할 수 있는 스티커입니다. 처음 보면 ‘너무 심플해서 조금 심심한 거 아닌가?’ 싶지만, 막상 붙여보면 생각이 달라져요. 작지만 은근히 시선이 가거든요.

약속이 있는 날에는 동그라미, 꼭 기억해야 하는 날에는 별처럼 나만의 규칙을 정해 사용해보세요. 무엇보다 이 조그마한 크기가 꽤 귀여워요.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필요한 곳에 표시 하나. 깔끔한 캘린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 하이라이터 씬

중요한 문장에 형광펜부터 슥- 그었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하이라이터 씬은 날짜에 얇은 형광펜으로 칠한 듯 포인트를 주는 스티커입니다. 통통 튀는 생기 있는 컬러로 구성되어 있지만, 반투명하게 날짜가 비쳐 보여 부담스럽지 않아요.

생일이나 여행, 마감처럼 놓치고 싶지 않은 날에 하나씩 칠해두면 중요한 날짜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 심플함은 유지하면서 조금 더 생기 있는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3. 깜냥이의 하루

특별한 일정도 약속도 없는 평범한 하루에는 오히려 어떤 스티커를 붙여야 할지 애매합니다. 깜냥이의 하루는 그럴 때 딱이에요. 먹고, 자고, 뒹굴거리는 검은 고양이의 모습을 보다 보면 ‘오늘 나 같은데?’ 싶은 깜냥이를 하나쯤 발견하게 되거든요. 그날의 기분에 맞는 깜냥이를 골라 붙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래서 깜냥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닐까요?

4. 언더라인 데이트

취향이 꽤 확실한 분들이 있습니다. 반듯하게 정리된 일정, 가지런한 컬러, 딱 필요한 만큼의 포인트. 캘린더도 깔끔해야 마음이 편한 분들이요.

언더라인 데이트는 그런 분들이 좋아할 만한 스티커입니다. 날짜 아래에 한 줄, 두 줄, 때로는 구불구불한 밑줄을 쓱- 그어 중요한 날을 표시해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밑줄 친 문장에 괜히 한 번 더 눈이 가듯, 캘린더에서도 그 날짜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

꾸미기는 하고 싶은데 흐트러지는 건 싫다면, 밑줄 하나 정도가 딱 좋지 않을까요?

5. 말풍선 스티커 II

월요일엔 투덜거리고 싶고, 기다리던 주말에는 괜히 호들갑 떨고 싶다면? 이 스티커가 딱입니다.

말풍선 스티커 II는 레트로한 픽셀 폰트에 요즘 자주 쓰는 밈을 담은 문구 스티커예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말풍선 스티커 I에 이어, 조금 더 유쾌하게 돌아왔습니다.

재미있는 건 스티커를 이어 붙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여러 개를 이리저리 조합하다 보면 그날의 상황에 딱 맞는 문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스티커를 붙이는 게 아니라 오늘의 대사를 고르는 기분이랄까요? 캘린더를 볼 때마다 피식 웃게 되는 건 덤이고요.

마치며

오늘은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티커 5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심플한 포인트부터 귀여운 캐릭터, 유쾌한 말풍선까지 각자의 매력이 꽤 달랐는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스티커를 사용하고 싶으신가요?


소개한 아이템 모아보기

타이니 마크 데이트 ↗
하이라이터 씬 ↗
깜냥이의 하루 ↗
언더라인 데이트 ↗
말풍선 스티커 II ↗